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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증식된 멸종위기 ‘저어새’ 3마리,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다 - 갯벌에서 멸종위기종 1급 저어새 알 구조…서울동물원에서 부화 - 4월부터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비행·사냥 등 훈련
  • 기사등록 2023-07-16 12: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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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해안에서 세계적인 멸종위기종 1급인 저어새가 날아디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과 서울대공원은 13일 인천 강화군 선두리 갯벌에서 인공증식한 개체에서 태어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저어새 3마리를 야생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사하는 저어새 3마리는 서울동물원이 2016년과 2017년 강화·영종 갯벌 번식지 내 수몰 위기에 처한 알을 구조해 서울동물원에서 인공증식 방식으로 부화시킨 암수의 2세다.


저어새는 전 세계에 6600여 마리밖에 살지 않는 여름철새이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우선복원대상종),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종(EN)으로 지정됐다.


우리나라에는 서해안에 전 세계 번식쌍의 90% 이상인 2000여 쌍이 살고 있는데, 주로 해안 갯벌이나 강 하구에 서식한다. 


이에 국립생태원은 갯벌 번식지에서 알을 구조해 인공증식에 성공하면서 지난해 2월 1마리와 3월 2마리가 서울동물원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이번에 방사를 위해 지난 4월 경북 영양군 소재의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의 자연적응훈련장으로 옮겨져 비행·사냥·대인기피 등의 훈련을 거쳤다.


인공부화로 태어난 수몰둥지의 저어새 새끼 (사진=환경부)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방사 후 생존 여부와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이들 저어새에게 가락지와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방사는 저어새 야생 개체군 관리 연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선제적 보전 조치의 적용을 과학적으로 평가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조류 개체군 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생태원과 서울대공원은 저어새 복원을 위해 ▲위험에 처한 알-유조(둥지를 떠나기 전·후 알 및 새끼) 구조 ▲인공양육 ▲자연적응훈련 기법 등을 개선하며 저어새 보전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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