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전 우리은행장.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이른바 '50억 클럽'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오늘 16일 오전부터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의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하였다.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은 박영수 전 특검이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있었던 2014년 말까지 행장으로 재직했다.
검찰은 박 전특검이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있을면서 대장동 개발사업 컨소시엄과 프로잭트 파이낸싱(PF)대출을 돕는 대가로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기로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유구현 전 우리카드 대표이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었고 지난 4월에도 우리은행 본점 심사부와 이광구 전 행장 등 전·현직 임원들의 자택과 사무실을 추가로 압수수색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