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북한 광물자원 반입을 위해 동해항 3단계 민자사업으로 계획된 4, 5번 선석을 정부재정사업으로 전환해 줄 것을 강원도와 해양수산부 등에 건의했다.
□ 시는, 최근 ‣ 북한 광물자원을 활용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 무관세 지역인 동해자유무역지역의 북한 광물·수산물 가공 수출기지 활용 ‣ 동해항 3단계 확장공사 민자부두 4, 5번 선석 정부재정 사업 전환 등에 강원도가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 이와 함께 동해·묵호항 ∼ 북한 나진항 또는 청진항 간 정기 항로 개설을 정부에 건의해 줄 것을 주문했다.
□ 동해시는 동해항과 묵호항 배후에는 북한의 자원을 소화할 수 있는 대기업 화력발전소 4곳과 시멘트 공장 3곳이 있으며, 도내 유일의 경제특구인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과 동해자유무역지역 등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 또한, 내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북평 제2산업단지가 조성 중이고, 북한·러시아·일본 수역의 수산물을 반입해 가공 수출할 콜드체인(저온유통) 표준 공장도 만들어지고 있다.
□ 이와 관련해 시는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통일연구원 국회 등을 방문하여 앞으로 희토류 등 북한 자원을 반입하거나 북한으로 가는 건설 장비 및 자재를 반출할 수 있는 항만으로 동해항을 육성해 줄 것을 건의했다.
□ 김시하 신성장사업단장은 “남북교류가 활성화될 경우, 새로운 시설을 만드는 것보다 이미 갖춰져 있는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면서, “남북교류 항만인 동해·묵호항을 남북해운 합의서에 포함하고, 민자부두 4, 5번 선석을 정부재정사업으로 전환하여 적기에 동해항 3단계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