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일본 서부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산사태 등으로 인한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다.
일본 서부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산사태 등으로 인한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은 7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기준 폭우로 인해 전국에서 46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태, 71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특히 피해가 큰 히로시마시의 경우 사망자가 21명, 실종자도 42명에 달한다.
비는 8일까지 계속 내릴 것으로 전망돼 피해가 더 커질 우려가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8시 32분경 일본 동부 지바 현 남동쪽 72km 해역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지진으로 인해 도쿄, 요코하마, 도치기 등 동부 지역에 진도 3~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해일의 우려는 없으나, 서부 지역에 강진이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 일본 국내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