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장관은 2.7(화) 오전 07:50-08:15간「렉스 틸러슨(Rex Tillerson)」신임 美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ㆍ미 동맹 강화 및 북한ㆍ북핵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먼저 윤 장관은 지난 1.30(월) 트럼프 대통령과 대통령 권한대행간의 통화, 「제임스 매티스」 신임 美 국방장관의 방한 및 본인과의 면담(2.3)에 이어 틸러슨 장관과의 전화 통화 등 약 1주일 내 한ㆍ미 양국간 고위급 소통이 연쇄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미국의 新 행정부가 한ㆍ미 동맹에 부여하는 중요성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높이 평가하고, 풍부한 경륜, 국제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가진 틸러슨 장관의 제69대 美 국무장관 취임을 축하하였습니다.
양 장관은 지난 60여년간 한ㆍ미 동맹은 한ㆍ미 양국 국민들에게 상호호혜적 이익을 주는 자산으로서, 외교ㆍ안보 분야를 넘어 경제ㆍ글로벌 파트너십 등 양국 관계의 제반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성장하였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미국의 新 행정부 하에서도 한ㆍ미 관계를 북한ㆍ북핵 문제 등 도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동맹으로 더욱 강화시켜 나가자고 하였습니다.
윤 장관은 북핵 문제가 미국 新 행정부가 당면한 가장 심각한 외교ㆍ안보 현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러한 현 상황의 엄중성과 시급성에 비추어 양국 정부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美 보이스카우트 구호, “be prepared”처럼)고 하면서 한ㆍ미 외교장관간 상시 협의 체제를 가동하자고 하였습니다.
한편, 윤 장관이 최근 한ㆍ일 관계 및 동북아 역내 정세에 대한 설명을 해준 데 대해, 틸러슨 장관은 한국 정부의 한ㆍ일 관계 개선 노력을 지지하며, 이러한 노력이 한ㆍ미ㆍ일 3국 협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하였습니다.
양국 장관은 북핵 위협 등 역내 정세의 불확실성에 비추어 한ㆍ미 외교장관간 조속한 회담 개최를 통해 한ㆍ미 동맹 관계 강화를 위한 구체적 전략 및 액션 플랜을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2월중 보다 심도있는 협의의 기회를 갖자는 데 합의하고, 향후 외교 채널을 통해 구체 일정을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