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 방제21정이 서해대교 부근에서 방제훈련을 하고_있다.(사진제공=평택해경)
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두형)는 5월 14일 오후 2시부터 충남 서산시 대산항 앞 해상에서 ‘유해 화학물질 사고 대응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 유해 화학 물질 : 해양 환경에 해로운 결과를 미치거나 미칠 우려가 있는 액체 물질(기름 제외)과 그 물질이 함유된 혼합 액체물질을 말함 (해양환경관리법 제2조)
이번 훈련에는 평택해양경찰서를 비롯해 태안해경, 보령해경, 대산지방해양수산청, 당진소방서,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해양환경공단, 한화토탈, 우진해운 등 12개 기관․단체가 참가한다.
대응 합동 훈련은 해상에서 화학물질 운반선과 예인선이 충돌하여 화재가 발생하면서 p-자일렌 3킬로리터(㎘)가 유출된 상황을 가상하여 진행된다.
이날 실시되는 대응 훈련은 △사고 해상 통제 △유출 물질 탐지 및 응급환자 구조 △화재 진압 △유출 물질 정보에 따른 사고 대응 △유출 물질 확산 방지 및 제독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육상에서는 태안해양경찰서가 대산항에 현장 지휘소를 설치하여 항만종사자 대피, 화학물질 제독 및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유해 화학물질이 갑자기 유출되는 상황을 가상하여 관계 기관 간 협조 체제를 재점검하고, 대규모 화학사고 대응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훈련을 실시한다”며 훈련 당일 부근을 항해하는 선박의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