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기성품처럼 짜여 있는 봉사가 아닌 기획부터 실행, 평가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직접 만들어가는 이색 봉사활동 공모전이 처음으로 열린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대학(원)생들이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직접 만드는 ‘D.I.Y(Do it yourself)’ 봉사활동 공모전을 처음으로 기획, 지원한다고 밝혔다. 30일(월)부터 5월18일(금)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최종 6~8개 팀, 40명을 선정해 1인당 30만원씩, 팀별 최대 240만원을 지원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 멘토단이 봉사활동 전반에 대한 컨설팅도 해준다.  

 D.I.Y(Do it yourself) 기획 봉사 주제는 ①교육 봉사(멘토링) ②지역사회 활동으로 두 가지 중 하나를 정해 봉사 활동 목표와 세부 일정을 기획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현재 서울동행프로젝트 활동 참여자, 과거 참여한 졸업생 모임(팀)이나, 대학별 소모임(동아리) 등 팀 봉사 활동을 직접 기획해보고 싶은 2인 이상~8인 이하의 대학(원)생 모임(팀)이라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

 D.I.Y 기획 봉사 프로그램은 단순히 정해져 있는 봉사 활동 역할에 참여하는 경험을 넘어 주도적으로 본인의 역량을 강화해 사회적 경험을 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이를 위해 다양한 활동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첫째, 16주 이상의 봉사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필요한 경우 타기관과 연합활동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며, 이에 필요한 기획봉사 예산을 공모사업을 통해 지원한다. 

 둘째, 참가자들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 멘토단에게 봉사활동 전반에 대한 내용을 컨설팅받을 수 있다. 

 셋째, 활동에 참여하는 모든 참가자에게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제공한다. 포트폴리오는 기획 봉사 활동을 통해 배우고 성장한 참가자들의 스토리와 향후 경험의 활용 방안 등 봉사 활동을 통해 느낀 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기획 봉사 참여 희망자들을 위한 사업설명회가 5월 3일(목) 19:00부터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교육장에서 열린다. D.I.Y 기획 봉사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내용 확인은 서울동행프로젝트 홈페이지(https://www.donghaeng.seoul.kr) 또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동행사업부(02-2136-8782)로 하면 된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안승화 센터장은 “대학생들이 본인의 삶과 가까운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값진 경험을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다양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