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할머니를 찾아준 보성경찰서 벌교파출소에 할머니의 딸이 감사문자를 보냈다(사진제공=벌교파출소)
전남 보성경찰서 벌교파출소(소장 김충식)는 지난 지난 21일 벌교읍 모 아파트 앞에 치매 할머니가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신고를 받은 벌교파출소 경찰관들은 치매할머니(85세)를 찾아 신원을 파악하려 했으나 할머니는 집이 벌교농협 뒤인데 도저히 집을 못 찾겠다고 하여 함께 주변을 돌아봐도 찾을 수 없었다.
할머니는 아무것도 모르고 겨우 본인 이름만 알고 있었으며, 벌교파출소로 모시고 와 치매할머니등을 찾을수 있는 경찰전산망을 확인하여, 몇 달전에도 가출한 유사사례를 발견하고 인천에 살고 있는 할머니의 가족들에게 연락하여 무사히 인계할 수 있었다.
할머니의 딸은 “어머니는 인천에서 가족들과 거주하고 있는데 치매로 인하여 예전 어머니의 고향인 벌교를 찾아간 것 같다”며 “무사히 집에 귀가 할수 있도록 도와 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벌교파출소 김충식 소장은 “연세가 많으시고 건강도 안좋으신 할머니를 빨리 가족에게 보내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 실종된 치매노인이 단 한명이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