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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署,경찰의 도움으로, 10년만에 재회한 형제
  • 기사등록 2018-03-19 17:56:23
  • 수정 2018-03-19 19: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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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경찰서


안성경찰서(서장 윤치원)에서는, 인천에 사는 한 노인(안00, 남, 91세)이 10년 동안 보지못한 남동생을 만나고 싶어 무작정 경기도 안성으로 찾아와 길을 잃은 상황에서, 극적으로 남동생의 집을 찾아내어, 형제가 눈물의 상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사건은 ‘18. 3. 17.(토) 20:00경 ‘어르신이 가족을 찾고 있는 것 같다’는 한 버스운전기사의 신고에서 시작되었다. 경찰은 신고자와 안모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재산문제 등으로 인한 가정불화로 동생과 10여 년 동안 왕래가 없었는데 죽기 전에 동생을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눈물 젖은 사연을 듣고, 연로하신 가운데 이곳까지 찾아온 안모씨를 생각하여 동생을 찾아주기로 마음먹었다.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안모씨에게 경찰은 글씨를 써가며 대화를 이어갔고, 노인이 기억하는 동생집이 ‘안성시 삼죽면 소재 당산나무가 있는 곳’이라는 단 한가지 단서를 얻을 수 있었다.


안모씨가 기억하는 ‘삼죽면의 당산나무가 있는 곳’은 너무나 막연한 정보였지만, 죽산파출소 경찰관들은 평소 익힌 지리감을 바탕으로 삼죽면 27개 부락 중 5개 부락에만 당산나무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곧바로 안모씨와 함께 당산나무가 있는 5개 부락을 한군데 씩 돌아보았다.


그러던 중, 세 번째 마을에서 과거 동생이 살았던 곳과 흡사하다는 안모씨의 진술을 듣게 되었고, 곧바로 마을 이장에게 찾아가 사연을 얘기하며 도움을 요청하여 그날 밤 21:00경에 동생 집을 찾아가, 안모씨는 꿈에 그리던 동생(남, 89세)과 눈물의 상봉을 하였다.


윤치원 안성서장은, 경찰의 역할은 “범죄예방과 범인검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10년만에 재회한 형제”의 사연처럼 주민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고, 주민을 감동시킬 수 있는 치안활동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고 다시한번 “형제의 상봉” 축하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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