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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민평당·정의당, 5당회동 배제 불가" 재확인 - 한국 "靑 공식입장 전달되면 판단"…참석가능성도
  • 기사등록 2018-03-04 15: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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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며 홍준표 새누리당 대표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바라보고 있다.(2017.08)


청와대는 4일 여야 당 대표 초청 회담과 관련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원내교섭단체만 참석'을 요구한 데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하며 홍 대표 설득에 주력하고 있다. 


청와대는 홍 대표를 최대한 설득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홍 대표를 제외한 채 회담을 추진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홍 대표측은 청와대가 제안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담과 관련해 조건부 참석 의사를 밝히면서 Δ논의 의제는 안보에 국한 Δ실질적인 논의 보장 Δ초청 대상은 원내교섭단체 대표(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대표)로 국한 등을 역제안했다. 


청와대는 다른 2가지 조건은 충분히 수용 가능하지만, 초청 대상에 있어선 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4일 뉴스1과 통화에서 "원내교섭단체만 하자는 게 홍 대표의 조건인데 그건 수용할 수 없다"며 "청와대 정무라인에서 최대한 설득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핵심관계자도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대표를 이미 초청했는데 어떻게 하겠느냐. (민평당과 정의당 대표를 빼고 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청와대 정무라인은 홍 대표의 측근인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 등을 통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선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홍 대표가 끝까지 이를 거부할 경우 홍 대표가 불참한 채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평당, 정의당 대표 등 여야 4당 대표간 회담을 추진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홍 대표가 이번 여야 대표 회담에도 불참한다면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추진된 세 차례의 여야 당 대표 회담에 모두 빠지게 된다. 홍 대표는 문 대통령과의 일대일 영수회담을 요구하며 지난해 7월과 9월에 있었던 여야 대표 회담에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 


이제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당 대표 회담 성사의 관건은 홍 대표의 수용 여부에 달려 있다. 


일단 자유한국당은 청와대의 공식 입장을 전달 받은 뒤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통화에서 "홍 대표는 청와대로부터 공식적으로 입장을 전달받은 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홍 대표 주변에선 참석 가능성을 시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홍 대표의 한 측근은 "청와대에서 2가지 조건을 받아줬기 때문에 (참석을) 고민 해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청와대가) 이미 통보를 했기 때문에 (민평당과 정의당을 빼는 것은) 청와대도 곤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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