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군수 한규호)은 올해 농기계 임대사업에 예산 3억원을 투입해 임대 장비를 대폭 확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 부담 경감과 농업기계화를 촉진해 영농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2009년부터 동서남북 지소를 포함해 총 5개소에서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임대용농기계 120종 825대를 보유해 전국 최대 규모로 지난해 농기계 임대 횟수는 총 8209건, 임대일수는 9717일로 매년 높은 이용률을 보이며 농가의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사용자가 급격히 늘어나 트랙터 부착용 퇴비살포기 14대를 구입하고 1톤 농업용 차량에 퇴비살포기를 탑재해 봄철 퇴비살포 시 농기계 부족으로 어려웠던 점을 해결했으며 땅콩탈피기, 스키드로우더 등 부족한 농기계를 새로 구입해 농가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는 자체예산 3억원을 투입해 옥수수 및 마늘 파종기, 콩 선별기, 자주식퇴비살포기 등 횡성지역 농업에 적합한 새로운 농기계와 부족한 농기계 총 24대를 추가로 확보해 영농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달 중순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 농기계안전교육과정에서 농업인 209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바른 농기계 보관법 및 관리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2018년 농기계임대사업 홍보책자 3000부를 제작해 지역내 농업인들에게 배부하는 등 농기계 임대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박경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농업여건 변화에 따른 새로운 농기계도 확보해 농업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