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42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공단은 정부 실태조사 기준일인 지난해 7월 현재 총 600여명의 기간제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환심의위원회를 열고 휴직대체 및 한시적 업무를 제외한 상시·지속적 업무 종사자 21개 직종 422명 전원을 전환대상으로 확정했다.
전환방식은 고용안정 및 일자리 창출 등을 균형있게 고려해 직종별 특성에 따라 면접전형 등의 절차를 거쳐 1차 176명(2월 5일 예정), 2차 246명(2월 12일 예정) 등 설 명절 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기간제 근로자 전환에는 사회보험(산재보험,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단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두루누리 지원사업 종사자인 보험가입조사원 215명은 물론, 공단 병원에 종사하는 일용직 병동보조원 16명까지 전환대상에 포함해 그 의미가 더욱 더 크다.
또한, 근로복지공단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의 양대 축인 파견·용역 등 간접고용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도 전환로드맵에 따라 추진중이다.
1600여명의 간접고용 근로자 중 4차례의 노·사 전문가 협의체 운영 및 직종별 실무협의를 통한 전환심의로 총 11개 직종에 대한 전환결정을 완료했으며, 이중 다음달 말까지 용역계약이 만료되는 청소·경비·시설 등 8개 직종 319명에 대해 우선적으로 전환에 필요한 정원을 요청한 상태이며, 계약 만료 시기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근로복지공단 심경우 이사장은 “이번 정규직 전환은 그 내용에 있어 일용직 근로자까지도 전환대상에 포함하는 등 상시·지속적 업무 종사자의 고용안정을 최우선 가치를 두었다는데 의의를 둘 수 있다”며 “앞으로 추진될 파견·용역 등 간접고용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도 노·사전문가협의체를 통해 신속하게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