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北 제재 온도차…美, “원유공급 중단 요구”
북한의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과 관련, 긴급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이사국들은 한목소리로 북한을 규탄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우리는 북한에게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그러나 북한 김정은 정권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선택했다"면서 "국제사회가 이에 대한 응분의 대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헤일리 대사는 중국의 협조를 강력하게 요구 하고 "북한에 원유공급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각국 대사들은 한목소리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매우 도발적이라며, 도발 행위를 즉각적으로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러시아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의 지속적인 대북 강경책에 대한 북한의 대응이라는 식의 논리를 폈다.
중국도 또 다른 제재가 북한 주민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쳐선 안 된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