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3일 "한국은 이제 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와 번영을 목표로 하는 '신북방정책'을 펼치려 한다"면서 "그 일환으로 유라시아 국가와의 협력을 위한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설립해 산업, 교통, 에너지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축전을 보내 이같이 밝히면서 "이 중심에는 중앙아시아 핵심국가인 우즈베키스탄이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과 우즈벡 두 나라는 새정부 출범 이후보다 긴밀한 경제협력을 이루고 있다"면서 "중앙아시아 국가 중 첫 번째로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초청했으며 양국간 우호적인 관계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유라시아 시대, 양국이 함께 손 맞잡고 힘차게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