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2일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청문회를 진행한 후 여야 합의에 따라 곧바로 보고서를 채택했다.
헌재소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가 청문회 당일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청문특위는 보고서에서 "이 후보자의 자질과 식견, 도덕성 등에 대해 종합해 검토한 결과, 헌재소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능력과 자질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특위는 "이 후보자는 2012년 9월 이후 헌법재판관으로 재직하면서 선례를 존중하되 얽매이지 않고 합리적인 판결을 내려왔고, 여러 사안에 대해 소수의견을 제시하는 등 소신 있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