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이 지난 18일 전남 목포신항을 찾아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마지막 길을 동행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2014년 4월 16일 이래 1313일만에 목포신항을 떠났다.
시민상주모임에 함께 해 온 박춘애 교사는 "타인의 아픔에 진심으로 공감할 줄 아는 광주시민들을 보면서 광주에 대한 자부심도 느끼고 시민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 공동체는 희생자 및 미수습자 가족들과 함께 진실규명을 촉구하며 그들의 비통함과 단장의 슬픔을 곁에서 보듬었다.
지난 4월 윤장현 시장이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 "미수습자를 찾는 것은 인지상정의 상식이고 원칙이다"고 말했지만 찾지못하고 떠나는 가족들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