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식 태백시장이 20일 오전 11시 시의회 본회의장서 열린 2018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에서 '문곡-철암-동점'을 신 성장 트로이카 산업지대 중점 육성 등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신 성장 트로이카 거점지역을 육성하고 자립형 경제기반 구축, 사람 중심의 생활터전, 품격 있는 산소도시 조성, 흥이 있고, 향이 나며, 색깔이 짙은 태백만의 관광·문화·스포츠 가치 창달, 다 같이 행복한 복지, 삶이 풍요로운 건강도시 조성, 교육강도 조성과 소통·참여·혁신의 열린 행정 구현 등 5가지 방향으로 시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도 시정운영에 있어 "'동주공제(同舟共濟)' 즉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너다'라는 의미로 어려움 속에서 모두가 하나 되어 함께 헤쳐 나가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굳건한 의지로 태백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시장은 내년도 5대 시정운영방향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2018년도 예산안을 올해 3033억원 대비 3.5% 증가한 총 3139억 원으로 편성해 태백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안중 일반회계는 올해 약 2679억원 대비 3.7% 증가한 2780억원, 특별회계는 올해 약 353억원 대비 1.6%증가한 359억원으로 편성했다.
이에 따라 주민1인당 담세액은 43만 3000원이고, 주민1인당 세출예산액은 681만 1000원, 지방재정자립도는 21.7%(올해 21.6%), 지방재정자주도는 64.1%(올해 64.5%)로 나타났다.
김연식 시장은 "20~30년 후면 인구 감소로 인해 '지방소멸'이라는 엄청난 재앙을 경험할 수 있다"면서 "시 집행부를 비롯한 시의회, 태백시민 모두가 다함께 힘을 합쳐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우리 시도 이러한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할것"이라고 밝혔다.
"시의원을 비롯한 시민 모두가 한 목소리로 성원해 주시고 함께 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백시의회는, 20일 태백시장 시정연설, 21~29일 9일간 행정사무감사, 30일부터 2018년 당초예산안 심의, 2017년 3회 추경예산안 심의, 각종 조례 제·개정안 심의를 하는 등 다음달 19일까지 30일간 제227회 제2차 정례회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