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3일(현지 시간) 유엔 총회에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올림픽 휴전 결의’가 국제사회의 지지 속에 컨센서스(무투표 합의)로 채택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14일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발표한 논평에서 이같이 밝힌 뒤 “특히 이번 결의에 평창 동계 올림픽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증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은 평창 동계 올림픽을 평화의 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림픽 휴전 결의는 올림픽 기간 중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단하는 고대 그리스의 전통을 기념해 유엔 총회에서 매 2년마다 채택하는 결의다. 올해에는 내년 동계 올림픽 개최국인 우리나라 주도로 채택했다.

논평은 “이번 결의 채택은 지난 9월 대통령의 유엔 총회 기조연설 및 평창 홍보행사 등을 계기로 확산되고 있는 평창 동계 올림픽에 대한 국제사회 내 관심과 열기를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평창 동계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