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농업기술센터는 다음달 초까지 지역내 9개 읍·면 쌀직불금 지급대상으로 등록된 농지에서 시료를 채취해 토양 검정을 실시한다.
쌀 소득보전 직접지불제사업은 농지를 실제 경작하거나 경영하는 농업인 등의 소득을 일정 수준으로 보장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200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하는 토양검사는 쌀 소득보전 직접지불제도에 따라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188점의 토양 표본을 토양검정 담당자가 채취해 유기물, 유효인산, 치환성 칼륨의 적정 사용량 여부를 조사한 후 적합성 여부를 판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 쌀 직불금을 지급한다.
토양화학성분 기준함량은 농촌진흥청 표준분석법 결과를 적용해 일반농지를 기준으로, 유기물 11~40g/kg, 유효인산 150mg/kg 이하, 치환성칼리 0.3cmol+/kg 이하여야 한다.
3가지 항목 중 2가지 이상 기준초과 또는 미달 시 특별관리대상으로 분류되며 특별관리대상 농지는 2차년도에 재검사를 실시하고 부적합 시 직불금 지급이 감액된다.
엄태열 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쌀소득보전직접지불제 신청 농지에 대한 토양검사로 무분별한 비료 사용에 대한 농업인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지속 가능한 토양환경 보전과 안전농산물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군 농업기술센터 토양종합검정실에서는 친환경인증, GAP 인증 등 농가의뢰 토양검정 2136점, 대표필지 토양검정 300점 등 활발한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