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전정환)은 19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댐 건설이 지역에 미친 영향과 보상적 지원의 제도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원연구원(원장 육동한)과 함께 강원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선군과 강원연구원이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공동을 개최한 강원포럼은 댐으로 인한 지역의 피해를 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그간 논의가 분분하였던 댐 건설의 피해를 구체적으로 규명해 그 규모를 제시하고, 댐 건설로 인한 지역낙후의 보상적 지원방안을 제도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강원도 이외에 댐으로 인해 피해를 겪고 있는 유사지역들과의 연계·협력을 통해 공동 대응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논의한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임계댐과 도암댐 피해추정 연구를 수행한 강원연구원의 황규선 연구위원의 진행으로정선군·강원연구원, 댐건설 피해 규명 위한 강원포럼 개최댐 건설의 영향과 쟁점사항, 댐으로 인한 피해 및 피해액 추정, 보상적 지원의 제도화 방안, 추진방안 및 지역의 역할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또 주제발표에 이어 김점수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진행으로, 심응종 정선군의원, 전흥표 정선군의원, 이언구 충청북도의원, 이재갑 안동시의원, 진상현 경북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홍규학 정선군 환경산림과장 등 댐 관련 지자체의 의회 의원과 관계자, 7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의 실정을 반영한 지원의 제도화 방안과 유사지역 협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임계댐과 도암댐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각종 규제와 수질오염에 따른 각종 사회·경제적 문제발생에도 근본적인 대책이 없다"며 "법 개정을 통해 피해지역 주민들의 보상지원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우선시 돼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