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새로운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횡성 왕대추'를 19일 개최되는 횡성한우축제 시기에 맞춰 출하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군은 '횡성 왕대추'를 새로운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5년도에 시장조사를 거쳐 지난해 지역실증 시범재배를 실시했다.
군에 따르면 묘목, 관수시설, 재배기술 등을 지원해 시범적으로 18농가 2.5ha 규모로 재배하고 있다.
대과종으로 당도가 20브릭스 이상 나와 주로 생과용으로 판매되고 있으나 슬라이스 건과스낵 등 가공용으로도 생산이 가능해 상품성이 우수한것으로 나타났다.
타 작물에 비해 노동력과 경영비가 적게 들고 친환경적으로 비가림 재배하기 때문에 모양과 착색이 잘되어 품질이 좋고 안정적으로 수확이 가능하다.
또, 엽산, 비타민 A, 비타민 C, 칼륨 등이 함유돼 있고 따뜻한 성질을 지녀 심신을 안정시켜줘 수험생 건강과 피부미용에 좋다.
등산 등 나들이를 갈 때 휴대하기 간편해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올해 출하에 앞서 포장재를 개발·제작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라며 "무게 25g, 당도 25브릭스 이상의 '횡성 왕대추'를 500g, 1kg 등의 단위로 상품화해 횡성군 대표축제인 횡성한우축제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소비 촉진과 향후 농가 확대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