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태평양지역 강제동원 희생자’ 유해 발굴에 한·미 협력한다 - 행안부, 미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과 신원확인 등 위한 양해각서 체결 - 협력체계, 유해발굴 분야로 확대…태평양 격전지 유해 발굴 직접 참여
  • 기사등록 2024-08-12 11:54:12
기사수정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7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 위치한 DPAA를 방문해 미국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 기관장과 고위급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한국과 미국이 태평양지역으로 강제동원된 한국인 희생자의 유해 발굴과 신원확인 등에 협력한다. 


행정안전부는 7일 ‘태평양지역으로 강제동원 된 한국인 희생자 유해 발굴 및 신원확인 분야 한-미 양국 간 협력’을 위해 미국 하와이에서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행안부와 DPAA는 ▲유해 발굴 조사 참여 ▲과학적 정보(검시, DNA 표본추출 등) 및 기술 데이터 공유 ▲상호 협력 프로젝트 추진 ▲전문·기술 인력의 방문·교류 등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업무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그동안 유해 시료 채취와 유전자 분석에만 한정되어 있던 한·미 양국 간 협력체계를 유해 발굴 분야까지 확대해 한국이 태평양 격전지 유해 발굴에 직접 참여하게 됐는데 큰 의의가 있다.



태평양지역의 강제동원 사망·행방불명자는 5407명으로 밝혀진 바있다. 


이에 행안부는 지난해 DPAA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일제에 의해 타라와섬(현 키리바시 공화국의 수도)으로 강제동원돼 희생됐던 고 최병연 님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고 추도식을 개최했다. 


타라와 전투(1943.11.20~23)에 강제동원돼 사망한 한국인 희생자는 1200여 명에 이르며, 고 최병연 님은 태평양 격전지인 타라와에서 한국인 신원을 확인해 국내로 봉환한 최초의 사례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식에 앞서 DPAA 켈리 맥케그 국장과 대일항쟁기 태평양지역 희생자 유해 발굴·확인 및 봉환 확대를 위한 한·미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장관은 “내년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체결한 이번 양해각서가 태평양전쟁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기적을 선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먼 이국땅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다 희생되신 분들의 유해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장관은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하와이 재난관리청(HI-EMA)을 방문해 자연·사회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 재난안전 정책을 공유했다. 


또한 지난해 산불로 피해를 당한 하와이 교민에 대한 안전 확보와 지원 프로그램 마련 등 한미 간 공조 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를 활용한 조기경보시스템과 민방위정보시스템 등 최신 재난경보기술의 공유 및 지진해일 등 다양한 위험요인에 대한 대응력 강화를 위한 정보 교류와 기술 협력 강화를 주요 의제로 다뤘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toptv.kr/news/view.php?idx=1076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투자리딩방 특별단속 현황 및 예방법 안내
  •  기사 이미지 경찰청, 딥페이크 이용한 ‘자녀 납치’ 가짜영상 금융사기 주의
  •  기사 이미지 경찰청, 이동 로봇, 국내 최초로 안전하게 횡단보도 건너기 성공
서울문화투데이
한강타임즈
뉴스컬처
YBS영등포방송
뉴욕일보
국악방송
연합뉴스TV
영천뉴스24
전남인터넷신문
뉴스에이
장애인문화방송
ybc뉴스
더 무브
세종tv
뉴스 캔
보성신문
경상일보
뉴스스탠드
신안신문
국악신문사
울산조은뉴스
해남뉴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