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병욱, 전통자기도공 흑자장(黑磁匠) 지정 - 5월 24일자 고시로 김병욱 선생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전통자기도공(흑…
  • 기사등록 2024-06-03 15:04:07
기사수정


            동해시청.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지난 24일 고시를 통해 지흥동에서 전통 자기를 생산하는 김병욱 선생이 그 전통성과 실력을 인정받아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전통자기도공(흑자장)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흑자장은 검은색 도자기인 흑자를 제작하는 장인을 의미하며, 기록에 의하면 까마귀 오(烏)자를 써서 ‘오자장(烏磁匠)’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동해지역에서는 다량의 점토, 울창한 산림에서 나오는 땔감, 계곡에서의 용수확보 등 자연환경적 요건으로 도자기와 기와를 생산하던 유적이 다수 확인되었고, 특히 철 성분이 다량 함유된 석간주 등이 풍부하여 예로부터 질 좋은 흑자가 생산되고 있다.


 김병욱 선생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신흥사기점에서 동강요업사로 이어진 동해지역 흑자의 계보를 이어왔으며, 현재까지도 전통 제작방식을 계승·발전시키며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본인이 지역의 도자사를 연구하고 다수의 논문을 쓰기도 하였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21년 동해 흑자장(김병욱 선생)에 대한 무형유산 지정 신청을 했으며, 몇 차례의 보완과 현장 조사를 거쳐 3년 만에 지정심의를 통과했다.



 이어 5월 24일자 고시를 통해 김병욱 선생이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전통자기도공(흑자장)으로 지정되면서 보유자로도 인정됐다.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유산 심의위원회에서는 “김병욱 작가는 태토 및 유약의 확보, 기종과 기형의 재현, 전통가마 번조 등 동해지역 흑자의 제작 전통을 계승하여, 흑자 제작을 전형대로 체득·실현할 수 있는 기량이 인정되므로 보유자로 인정한다.”라고 지정 사유를 밝혔다. 


 향후 시에서는 별도의 지정서 전달식을 진행하여 그간의 노고에 대해 격려하고 전승과 활용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전춘미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김병욱 선생의 지정을 통해 동해시에서는 처음으로 무형유산에서 개인종목을 갖추게 되었다.”며, “무엇보다 동해지역 흑자의 명맥을 이어준 김병욱 선생에게 감사하고, 새로 지정된 문화유산이 체계적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toptv.kr/news/view.php?idx=1064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평택시 안중출장소, 개학기 맞아 위해요소 안전 점검
  •  기사 이미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경기남부광역철도가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돼도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돌아갈 공은 없다
  •  기사 이미지 광명시, 사회적경제 홍보전시관 더가치홀 활성화 프로그램 성황리 마무리
YBS영등포방송
서울문화투데이
뉴욕일보
한강타임즈
ybc뉴스
보성신문
국악방송
뉴스컬처
연합뉴스TV
뉴스에이
해남뉴스
장애인문화방송
세종tv
영천뉴스24
뉴스 캔
뉴스스탠드
전남인터넷신문
더 무브
국악신문사
신안신문
울산조은뉴스
경상일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